[마감시황] 코스피 1965선 사수…대외 악재 딛고 강보합

입력 2014-12-02 17:40
코스피가 사흘 만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61포인트, 0.03% 오른 1965.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 추수감사절 기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날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순매도에 나서 지수가 장중 195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외국인이 215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이 677억 원, 개인이 368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42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통신과 운수창고가 2% 이상 하락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도 1%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 증권은 2.4%, 의약품, 보험, 철강금속 등은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그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3%대, 한국전력과 SK텔레콤 등은 1~2% 낙폭을 보였습니다.

다만 삼성SDS와 포스코, 삼성생명 등은 2% 중후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원양어선 침몰 사고를 겪은 사조산업과 계열사 주가가 1~3% 가량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08포인트, 0.39% 오른 541.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이 소폭 올랐지만 셀트리온과 동서, CJ E&M 등은 하락했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와 콘텐츠 공동 제작 기대감에 2%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70원 내린 1,106.8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