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다니엘 "히틀러는 악마다" 소신발언에 장위안 '감동눈물'

입력 2014-12-02 14:47
JTBC '비정상회담'의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과 히틀러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1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G11과 게스트 가수 바비킴, 방송인 사유리는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다니엘은 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 사람들 중에 히틀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가끔 한국에서 몇몇 사람들이 히틀러가 멋있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택시를 타다가 기사 아저씨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리고 싶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독일에서 하면 잡혀간다. 히틀러는 어떤 면에서도 좋게 보면 안 된다. 정말 악마였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은 세계 1차 대전을 언급하며 "1차 대전은 독일이 잘못했다. 그래서 전쟁 이후 라인강 왼쪽 지역을 프랑스에게 30년간 넘겼고, 그 기간 동안 전쟁 보상금을 정리한 뒤 돌려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다니엘의 이같은 발언에 중국 대표 장위안은 감동해 "'비정상회담' 이전에는 마음이 닫혀있었는데 이젠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다니엘, 장위안 눈물까지" "'비정상회담' 다니엘, 하긴 중국이 억울한 일이 많겠지" "'비정상회담' 다니엘, 진짜 멋있다" "'비정상회담' 다니엘, 소신있는 발언!" "'비정상회담' 다니엘, 일본아 보고 배워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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