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자신의 천륜을 끊어놓은 배후에 복희가 있다는 걸 알았고 분노했다.
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96회에서 현수(최정윤 분)는 순정(이상숙 분)을 조종한 사람이 복희(김혜선 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홀로 눈물을 흘리며 생각에 잠겨 있던 현수는 앞서 복희가 순정을 찾아와 "여기 네 엄마가 어디 있는데?"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던 걸 기억해낸 것이다.
이에 현수는 다시 순정의 집으로 가 "내 친엄마는! 내 친엄마한테 미안하지 않았어?"라고 오열했다. 순정은 "미안했어. 그래도 내가 너한테 더 좋은 엄마가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평생 미안했다는 순정의 말에 현수는 "정말 미안했다면 당신이 친엄마라고 나중에라도 말했어야지"라며 소리쳤고, 순정은 "정말 말 하려고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수는 "근데 왜 안 했어!"라며 "혹시 강복희 그 여자야? 말 못하게 막은 사람 강회장 그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순정은 "강회장이 입 막고 있으면 너 내 딸로 평생 살 수 있게 해준다고 그랬어"라며 "그 여자가 친엄마랑 너 서로 물고 뜯게 해주겠다고 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순정은 "너만 안 뺏긴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고 팔자는 마음이었어. 그랬는데 엄마가 잘못했어. 다 내 잘못이야"라고 사과했다.
현수는 순정에게 한마디도 더 하지 말라며 돌아섰고, "차라리 엄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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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