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김혜선-이상숙 거래 알고 '분노'… 다음회 '기대만발'

입력 2014-12-02 14:27
현수가 자신의 천륜을 끊어놓은 배후에 복희가 있다는 걸 알았고 분노했다.

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96회에서 현수(최정윤 분)는 순정(이상숙 분)을 조종한 사람이 복희(김혜선 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홀로 눈물을 흘리며 생각에 잠겨 있던 현수는 앞서 복희가 순정을 찾아와 "여기 네 엄마가 어디 있는데?"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던 걸 기억해낸 것이다.

이에 현수는 다시 순정의 집으로 가 "내 친엄마는! 내 친엄마한테 미안하지 않았어?"라고 오열했다. 순정은 "미안했어. 그래도 내가 너한테 더 좋은 엄마가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평생 미안했다는 순정의 말에 현수는 "정말 미안했다면 당신이 친엄마라고 나중에라도 말했어야지"라며 소리쳤고, 순정은 "정말 말 하려고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수는 "근데 왜 안 했어!"라며 "혹시 강복희 그 여자야? 말 못하게 막은 사람 강회장 그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순정은 "강회장이 입 막고 있으면 너 내 딸로 평생 살 수 있게 해준다고 그랬어"라며 "그 여자가 친엄마랑 너 서로 물고 뜯게 해주겠다고 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순정은 "너만 안 뺏긴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고 팔자는 마음이었어. 그랬는데 엄마가 잘못했어. 다 내 잘못이야"라고 사과했다.

현수는 순정에게 한마디도 더 하지 말라며 돌아섰고, "차라리 엄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담동 스캔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담동 스캔들, 이거 완전 막장이네", "청담동 스캔들, 아니 뭐 이런 드라마가", "청담동 스캔들,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우리 아빠도 즐겨보심", "청담동 스캔들, 원래 막장드라마가 제일 재밌어", "청담동 스캔들, 임성한 저리가라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