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만점 받아야 1등급 '최악의 수능'…수능 성적 발표일은?

입력 2014-12-02 14:50
수능 등급컷이 발표된 가운데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사상 최초로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 커트라인(4%)을 넘어, 2015학년도 수능 수학 B형은 만점자만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성적 발표일은 3일이며, 성적표도 이날 배부된다.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무려 4.3%에 달해 역대 수능 사상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컷보다 많았다.

작년 수능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이 0.58%였음을 감안하면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과학탐구 과목 중에선 생명과학II의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만점자 비율이 0.21%에 그쳤다. 출제 오류가 인정돼 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 된 과목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인문계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국어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에 불과했고 지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 자연계 수험생은 과학탐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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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학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