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 오취리,인종차별 언급..."내 광고 사진 본 흑인 친구 눈물 흘려"

입력 2014-12-02 11:51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 차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은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청년대표의 안건으로 꾸며져 G11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샘 오취리는 인종 차별에 대해 "어렸을 때 가나에서 그렇게 배웠다. '하얀 건 좋다. 까만 건 나쁘다.' 식민지 시절 백인들을 신처럼 대했기 때문에 가나에서도 사람들끼리 피부 하얀 사람을 선호한다. 좀 더 하얀 사람을 원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하는데 맨 앞에는 백인이 서고, 배경에는 흑인이 선다. 흑인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네 한국에 오기 겁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흑인 친구들한테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한국인들의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한국에 오기 겁난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사회는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친구가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 걸린 내 대형 사진을 보며 울었다"고 전했다.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힘내세요",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인종 차별 심하지..",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인종 차별 사라져야",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눈물 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