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 '4파전'‥중순이후 본입찰

입력 2014-12-02 10:46
쌍용건설 인수전이 '4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 달 중순 이후 본입찰이 시작된다.

쌍용건설 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실시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 7곳 가운데 2개의 외국계 펀드와 2개의 국내 기업 등 4곳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외국계 펀드는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사모펀드(PEF)가 각각 인수 의사를 밝혔고, 국내 기업으로는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스틸앤리소시즈가 참여했다.

이들 4개사는 지난 달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된 후에 쌍용건설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예상가격은 2~3천억원 선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쌍용건설 매각이 성공하면 지난 10월 EG건설에 팔린 동양건설산업에 이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두번째로 인수합병에 성공한 회사가 된다.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은 이달 중순께 실사가 완료되면 중순 이후 본입찰을 시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의 정밀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