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구조작업 난항.."무리한 항해 왜?"

입력 2014-12-02 10:41


사조산업 소속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510오룡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께 러시아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인근에서 피항 중인 준성5호가 조난상황을 VHF를 통해 수신하고, 인근에 피항 중인 러시아 어선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한국 합작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총 60여명이 승선한 501오룡호의 피해상황은 오후3시(한국시간) 현재 러시아 감독관 1명을 비롯해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2명은 구조 중에 있으나 사고해역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조산업에 따르면,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해수가 많이 유입된 상태에서 어창 배수구가 막히면서 선체가 기울었다.

사고대책본부 측은 "사고해역에서 선박 4척이 밤샘 구조·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충격적인 일이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수색작업도 난항을 보이고 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도 사망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