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가 화제다.
독일의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직 이동과 수평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인 ‘멀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는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직 이동은 물론 수평 이동까지 가능하다.
최고경영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60년 만에 케이블에 의존하던 엘리베이터의 시대가 종료됐다. 2016년 독일 로트바일에 '멀티'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240m 높이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멀티’는 엘리베이터 차체에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리니어(linear) 모터를 장착, 엘리베이터 통로를 마치 선로처럼 활용하며 상하 좌우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쉬른베크는 “매년 전체 뉴욕 직장인의 누적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16.6년이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5.9년이다”며 “이 수치는 엘리베이터의 가용성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려 준다”고 말하며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케이블 없는 엘레베이터는 기존 엘리베이터보다 건물 공간을 덜 차지하고 50% 더 많은 수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