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양현석, 서태지와 ‘불화’ 아닌 ‘관심사’ 달라졌을 뿐

입력 2014-12-02 09:39


양현석이 서태지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양현석은 서태지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면서 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서태지와 여러 공통관심사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언젠가부터 점차 관심사가 서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말했다.

서로의 음악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면서 영화를 보거나 술을 마시거나 자동차 게임을 할 수도 없었다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양현석은 서태지에게 화를 낸 적이 있었다면서 서태지가 김종서와 어디 가야 즉석밥을 싸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 하더라 말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즉석밥 이야기를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냐 말했고, 이런 상황이 두세 번 이상 반복되다 보니 “아.. 이제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밝혔다.

이경규는 양현석에게 요즘에는 서태지와 연락을 하냐 물었고, 양현석은 오랜 기간 연락을 못한 것은 사실이고 조만간 보거나 연락을 할 것 같다 말했다.



이경규는 최근 서태지가 대중 노출이 잦아졌는데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했다.

양현석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서태지가 오랜 시간동안 외롭지 않았겠냐며 서태지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듯 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의 불화는 아니고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이경규의 말에 웃었고, 요즘 들어 서태지와의 공통 관심사를 찾고 있다 밝혔다.

이경규는 양현석과 같은 이유로 김제동과 맞지 않는다 말했고, 김제동은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현석은 부모님의 성실함을 보면서 남들만큼 좋은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더 중요한 가치를 물려주셨다며 자신 인생의 원동력은 ‘부모님’이라 말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는 1400만 다운 어플 창업자인 김봉진 대표가 역경을 딛고 100억 매출을 올린 신화에 대해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는 그 누구도 한 적 없는 직설을 해 반전 강의가 기다리고 있음에 기대감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