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성공 투자] 내수 · IT · 운송업종 중심 접근

입력 2014-12-02 09:33
[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낮춰진 부분들이 있지만 연말 소비 시즌을 기대하며 미국 경제 개선책에 대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 전주만 해도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은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시 한 주 만에 미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수 흐름보다 미국의 경제 회복세에 더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ETF 자산시장은 미국지역의 순유입 전환으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 118억 달러를 보였고, 일본 제외 아시아의 순유출 전환으로 신흥국은 6억 달러의 자산 순유출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내 서유럽 지역은 드라기 총재의 국채매입 시사 등 발언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전주대비 유출 규모는 축소되며 향후 동 지역에 대한 자금유입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중국증시 급등에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전주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중국을 중심으로 자금유출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ETF 플로우는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력 확대 등 향후 미 경제 성장세에 더 주목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 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흥국내 일본 제외아시아의 경우 중국의 매도세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급등을 보이고 있는 중국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은 방향을 아래로 바라보는 상황이 컸고, 금융투자는 전주와 달리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금주 중국과 유럽의 정책 기대감 등 대외변수 영향력이 코스피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하락 반전과 함께 내수주가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초 사이버먼데이 등 미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자사주 매입 발표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의 투자심리를 일정 부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및 코스피 200 관련 ETF 수익률의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국 경제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개최되는 ECB통화정책회의, 5일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가 핵심 요인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1월 HSBC 제조업 PMI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전일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11월 PMI 또한 전월보다 0.5P 하락한 50.3을 기록했다. 추가 부양 기대 감속 시선은 12월 중순 중앙경제공작회의로 이동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32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으로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하락 수혜주인 내수주가 금주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미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주초 사이버먼데이까지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국내 IT 업종의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유가가 OPEC회의 이후 10%이상 급락하는 모습은 단기적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운송업종의 강세를 이끌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인덱스 측면에서 중국, 유럽 인덱스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유로존 정책 기대감, 미국 연말 소비 시즌 모멘텀 확대, 국제유가 하락을 중심으로 내수, IT, 운송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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