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OPEC 이 현재 생산 쿼터가 3,000만 배럴임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강하게 빠지는 모습이다. 이유는 사우디의 입김이다. 현재 생산 쿼터 중 3분의 1이 사우디에서 나온다. 사우디가 원하는 것은 미국에게 원유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 것이다. 유가가 낮게 형성되면 셰일오일이 발전하는 속도가 떨어지니까 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은 원유를 바깥으로 빼내지 않지만 향후에 원유가 바깥으로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유가가 이렇게 떨어지면 환율 변동성과 함께 오기 때문에 문제다. 유로존, 일본 입장에서는 디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양적 완화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유가가 떨어지면 디플레이션을 가중시킬 것이다. 그래서 재신임 이후 강력한 추가 양적 완화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CPI 는 최근 1.6%로 많이 떨어졌고, PPI 는 32개월째 마이너스다. 추가적으로 완화책을 실시할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위안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도 있다. 무엇보다 최근 부채가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부분이 부담스럽다. 야당 대표도 한은이 너무 정부한테 휘둘리는 것 같다며 원/엔 동조화를 이루겠다고 말하면서 최근에 본 것처럼 원/엔이 불리하니 엔화가 약세로 가면 우리 원화로 약세도 끌고 가겠다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이미 원/달러는 충분히 반영을 하고 있다. 엔화 잡자고 달러 놓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다소 원/달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 국면이다.
연말이면 배당을 겨냥한 프로그램 수요들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유리했고 대형주도 밸류에이션이 유리한 낙폭과대를 권유했는데 이 낙폭과대도 슬림화를 해야 된다. 삼성전자도 낙폭과대로 따지면 많이 내렸다. 현대차도 많이 내렸다. 우리나라의 시가 총액 넘버 1, 2다. 이런 넘버 1, 2가 동시에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체력이 모든 종목을 들어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삼성전자를 살리는 방향일 것이다. 삼성생명이 들고 있는 지분과 에스디에스를 스와프하면 삼성 주주들이 가만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때문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까지의 자사주 매입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내용들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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