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양현석, 난독증 고백 "책 읽으면 글자가 춤 춰"

입력 2014-12-02 08:54
수정 2014-12-02 10:27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난독증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양현석이 출연해 청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양현석은 "나는 난독증이 있다.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글자가 춤추기 시작한다. 태어나서 책은 한 권도 읽지 못했다. 그리고 졸음이 온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학창시절 IQ 검사를 하는데도 질문을 이해 못해 검사를 할 수 없었다"라며 "IQ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돌고래가 70이라면 난 그 이하일 것이다. 두 자리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현석은 "여러분들은 내가 돈이 많아서 부럽냐. 내가 몇 천 억이 있어서 부러워 하냐. 하지만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바로 젊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재산 다 내놓고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겠냐고 묻는다면 난 바꾼다. 그만큼 여러분들이 가진 젊음은 너무나 많은 기회와 도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현석은 "모두들 하고 싶은 것에 미쳐라. 그리고 남들보다 빨리 시작해라"라며 청년들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양현석, 대단한 인물이네", "'힐링캠프' 양현석, 부럽다", "'힐링캠프' 양현석, 성공한 이유가 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