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윤계상 탈퇴, 김태우 "배신감에 가수 관두려" 손호영 "이혼한 느낌"

입력 2014-12-02 01:11


김태우가 윤계상 탈퇴에 배신감을 느겼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다섯 남자 god의 귀환'에서 지오디 멤버들은 윤계상 탈퇴 당시를 언급했다.

이날 윤계상은 "god를 버리면서까지 연기를 선택했다는 그런 오해가 생겼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그런 오해를 딱 받는 순간 해명을 해야하는데 내가 여기서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god 멤버들 간의 싸움이 되는 게 노출이 되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윤계상은 배우 변신이 아니라 아예 연예인 생활을 접을 계획도 하고 있었다.

박준형은 "배신감이 아니라 그냥 마음이 아팠다. 내 동생이 왜 이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울었다. 거의 일주일 정도 울었다. 그리고 배신감 떄문에 나도 가수를 안 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손호영 역시 "결혼한 부부인데 이혼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우린 가족인데 아이도 있는데 아이도 버리고 '미안한데 내 삶이 있어. 이렇게는 도저히 못 살겠어'라며 딱 가버리는 그런 거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최근 다시 뭉친 god는 지난 7월 12일과 13일 잠실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