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가 화엄과 손깍지를 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첫 방송 녹화를 잘 마치고 뒤풀이에 들렸다. 지아는 백야를 먼저 보내놓고 화엄과 함께 차 뒷좌석에 앉아 손깍지를 끼며 마주보고 미소를 지어 어떻게 된 일인지 기대감을 높였다.
뒤풀이가 한창인 식당에서 스탭들은 자축하며 건배를 했고, 반석(오기찬)은 지아(황정서)에 방송 체질 같다 말했다.
지아는 다시 한 번 더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쉬워했고, 반석은 지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머니를 뵙고 싶다며 궁금해했다.
지아는 “우리 엄마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세요” 라며 은근히 자랑하는 듯 말했고, 백야(박하나)는 그런 지아의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한 스탭은 추가 촬영을 할 때는 어머님도 같이 출연하시면 안 되냐 제안했고, 지아는 여쭤본다며 출연할 의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엄(송원근)은 고기를 잔뜩 접시에 올려 백야에게 건네줬고 지아는 그런 백야를 슬쩍 쳐다봤다.
한편 반석은 지아에게 줄기찬 관심을 보였고 외국 여행을 어디 다녔냐 물었다. 지아는 웬만한데는 다 가봤다 말했고, 반석은 백야에게 가본 곳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 물었다.
백야는 별로 가본 데가 없다 말해 물어본 반석이 조금 머쓱해지는 상황이 됐고, 무엄은 백야에게 “아무 때건 갔다와” 라며 다정다감하게 말했다.
한편 화장실에서 입술 화장을 고치고 있던 지아는 백야에게 피곤하지 않냐며 중간에 살짝 빠리라 말하고는 뭔가 궁리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어느새 지아는 화엄(강은탁)과 같이 차 뒷좌석에 앉아 있었고, 지아는 눈을 감고 스르르 화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두 사람은 손깍지를 쥐면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고, 화엄은 지아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과연 이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지아의 상상에서 나타난 그야말로 환상일지는 내일 본 방송에서 확인될 터라 더욱 호기심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