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만 챙기고 황정서엔 인사치레 ‘시무룩’

입력 2014-12-01 22:10


지아가 화엄의 태도에 시무룩해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화엄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백야를 챙기는 화엄을 보고 시무룩해했다.

지아(황정서)는 첫 방송 녹화를 하는 중 두 세 시간 차이로 죽음을 면한 적이 있다면서 2004년 푸켓에서 쓰나미를 당할 뻔한 일을 꺼냈다.

백야(박하나)는 지아가 가족끼리 푸켓에서 재미있게 놀다가 쓰나미로 봉변을 당했다는 말에 울컥하는 마음이 이는 듯 보였다.

백야는 오빠와 어렵게 살고 있을 때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친모 은하(이보희)는 새로운 가족들과 희희낙락 했을 것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미는 듯 했다.

지아는 푸켓에서 쓰나미를 당할 뻔했던 일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이 일었고 녹화는 잘 되어갔다.

한편 은하는 백야에게 지아의 방송이 아직 안 끝났냐는 문자를 보냈고, 백야는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는 답장을 보냈다.

백야는 은하의 지아가 잘 하고 있냐는 질문에 꾹 참으며 마저 답장을 했다.

지아는 쓰나미가 몰려 올 때 그나마 식구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 되었다면서 “엄마가 그러셨어요. 바닷물 몰려오면 우리 네 식구 꼭 끌어안자고..” 라 전했다.



백야는 지아의 말에 급작스러운 감정이 터지는 듯 보였고 그대로 지아를 노려봤다.

녹화를 다 마친 후 MC들과 스탭들은 지아에게 잘 했다면서 인사를 했고, 화엄(강은탁)이 인사를 하러 내려오자 지아의 표정이 밝아졌다.

화엄은 MC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가볍게 지아에게 잘 했다 말했고 그대로 그들을 지나쳐 다른 스탭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아는 화엄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시무룩해하는 표정이었고, 백야는 이를 눈치챈 듯 보였다.

무엄(송원근)은 지아보다도 백야에게 힘들었을 거라며 신경썼고, 화엄 또한 백야에게 보는 사람이 더 지친다며 걱정해 지아의 질투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