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신소율에게 질투를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4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고윤이(이민지)에게 미안해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전날, 상견례가 있었는데 천성운이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상견례는 파투가 난 것. 고윤이도 이번만큼은 천성운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그러나 천성운이 "사과할 기회를 달라"는 말 한마디에 두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천성운은 "한아름이 사고를 쳤다. 외근을 나갔는데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윤이는 자신이 보고 싶었던 공연을 언급하며 "표 구해놓겠다.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천성운은 이번만큼은 쉽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때 마침 천성운의 전화가 울렸다. 한아름(신소율)인 걸 확인한 천성운이 갈팡질팡하자 고윤이는 받으라고 제안했다. 천성운은 전화를 받고는 "당장 샘플 가지고 내 방으로 오라. 지금 점심시간 아니냐"고 소리를 쳤다. 그 이야기를 들은 고윤이는 질투심에 눈을 째려봤다.
고윤이는 말도 없이 그 레스토랑을 나와 회사로 돌아갔다. 회사로 돌아가자마자 천성운의 방으로 향하는 한아름과 마주쳤다.
고윤이는 한아름을 향해 "능력에 부치는 일을 하니 자꾸 사고를 치는 거 아니냐"고 한 소리를 했다. 이에 한아름은 "제 한계라 그랬나보다. 죄송하다. 그래도 일 때문에 그런거니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고윤이는 "한아름씨가 더 신경써줘야 할 거다. 본부장 약혼준비로 더 바쁠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고윤이와 돌아선 한아름은 혼잣말로 "아주 이기적인게 커플끼리 똑같다"고 비아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