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 IR이 열린 여의도 콘래드 호텔
"중국 SPA 시장 진출로 아시아 Top3될 것"
"건설부문, 베트남 진출 가시화 됐다"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이 해외사업에 적극 진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일모직은 오늘(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중국 SPA 시장에 진출해 아시아 TOP3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일모직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대상으로 상장 이후의 기업 비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일모직은 패션사업부문에서 380개의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국진출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배진한 상장추진 T/F팀장(상무)은 "패션사업은 중국 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모든 시스템을 구축해 2016년 상해 진출을 시작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일모직은 대표 패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를 내년(2016년)에 중국 상해에서 첫 런칭을 할 계획입니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공을 들여 직접 키우고 있는 브랜드로 2012년 런칭한 후 1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건설부문 역시 오는 2015년 베트남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배 T/F팀장은 "건설 부문은 최근 다른 계열사와 함께 동반 베트남 진출을 준비중"이라며 "제일모직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인만큼 내부에서 역량을 집중하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바이오사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2015년) 마지막 지분 출자를 남겨놓은 가운데 2017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모직의 희망공모가는 4만5천 원에서 5만3천 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모직은 오는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11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18일 상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