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 경제 정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양 뿐아니라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시장 양극화를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는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내년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은 국가 경제와 국민을 위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12년만에 법정기한 내 통과하는 큰 의미도 있는데 양보와 타협이라는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문화가 뿌리내릴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1일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내년 국정의 최우선 과제 역시, 경제살리기라고 제시했습니다.
다만 경제정책의 중심 축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에서 경제체질 개선에 초점을 둔 중기 대책으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내년은 현 정부 기간 중 선거가 없는 마지막 해로 경제체질을 탈바꿈시키면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장 양극화를 지목하며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 노동시장 경직성, 일부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등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장 혁신과 구조개혁 메시지를 전달할 창의적인 대안을 발굴해 정부가 마련중인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으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