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주상욱, 눈물의 키스 "생일 축하해, 사금란"

입력 2014-12-01 10:14
수정 2014-12-01 10:21


'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한예슬과 약속을 했다.

11월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태희(주상욱)가 사라(한예슬)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는 10시에 나오라고 했다. 자기는 이미 자신의 맘을 알아버렸다면서. 태희는 사라가 아니라 사금란이더라도 괜찮았다. 아니 그래도 좋았다. 그는 자기 마음에 이제 확신이 섰다. 그래서 "이제 아줌마 생일 좀 챙겨 보자고. 이따 10시니까 잘 생각해보고 나올지 말지 결정해"라고 사라에게 일렀다.

사라는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에 잠기더니 조금씩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채연(왕지혜)은 다쳤다는 핑계를 대고 태희를 불렀다. 채연은 카페라도 가자며 태희를 부추겼다. 그러나 그는 사라와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가 또 고민했다.

사라도 계속 고민했다. 10시가 되기 몇 분 전. 그러다 엄마의 말을 떠올렸다. "금란아... 이제부터라도 행복해라" 엄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고 있었다. 사라는, 사금란은 이제부터라도 행복하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태희와 약속한 장소로 뛰쳐 나갔다. 그런데 10시가 됐는데도 태희는 없었다.



태희는 최팀장에게 임무를 맡기고 채연이 아닌 사라에게로 갔다. 그는 "어휴~ 이놈의 배터리. 아줌마, 기다려야돼"라며 운전을 하면서도 아줌마를 애타게 불렀다. 겨우 겨우 사라를 찾은 태희는 "아줌마, 여기서 뭐해. 미련하게 지금까지 기다리면 어떡해"라며 화를 냈다.

사라는 오들오들 떨며 태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는 오신다고 했으니 기다렸다며 "거봐요. 오셨네"라며 활짝 웃었다. 태희는 사라의 손 차가운거 보라면서 사라의 손을 어루만져주고는 생일 한번 챙길려다가 얼어 죽겠다며 버럭했다. 그는 사라의 손을 호호 불어줬다.

살던 대로 살면 된다며, 무슨 생일이냐는 말에도 태희는 "아니,이제부터 내가 챙겨줄거야"라고 말했다. 생일이 지났다는 말에도 그는 "우리한테는 아직 생일 축하할 1분이 남아있어"라며 사라에게 다가갔다. 그는 "생일 축하해... 사금란"이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고, 사금란은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