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MBC 드라마 ‘기황후’의 황제 타환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20대 남배우로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나가고 있는 지창욱이 ‘힐러’로 돌아온다.
밤심부름꾼의 탑클래스에 속하는 전설의 힐러는 지창욱이 분할 서정후 캐릭터의 코드명이자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 키워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시크한 눈빛과 지붕을 나는 액션 등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황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당당히 오른 지창욱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터.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그가 ‘힐러’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모두 읽어내려 갔을 정도로 재미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창욱은 “심부름꾼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직업군을 통해 선보일 수 있는 액션들과 서정후 캐릭터가 지닌 매력들은 물론, 송지나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대본을 보고 작가님께 바로 너무 재밌다고 전화를 드린 적도 있었을 정도”라며 작품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액션 씬이 많아 와이어 액션에 적응하는 데 힘이 들었다. 하루 종일 지붕 위를 뛰어다니는 등 몸이 고된 촬영이 많지만, 쉽지 않아 더욱 욕심이 나고 즐거운 것 같다. 작품성과 더불어 볼거리들이 다양한 드라마이기에 시청자들 또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힐링을 선사하는 ‘힐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덧붙였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지창욱은 끊임없이 감독, 작가,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치지 않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 연기력의 비결을 ‘대본을 보고 또 보는 것’이라 꼽는 그의 ‘양’과 ‘질’이 다른 노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힐러’는 올 겨울 전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대를 자극할 ‘모래시계 세대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감성 블록버스터.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