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내가 송재희보다 변변치 못한 게 뭐있냐? 불만

입력 2014-12-01 08:30


11월 30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흥분하는 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김상경)는 차강심(김현주)의 두 번째 맞선남이 또 변우탁(송재희)이란 걸 알고는 곧장 차순봉(유동근)의 두부가게로 달려갔다.

문태주(김상경)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도대체 뭐하시는 겁니까, 어르신”이라며 다짜고짜 물었다.

이에 당황한 차순봉(유동근)은 “뭐요? 문상무님께서 이 시간에 또 뭔 일입니까”라며 되물었다. 그러자 문태주(김상경)는 “대체 왜 또 변우탁(송재희)을 내보내신 겁니까? 왜 그런 자식한테 꽃히셔서 차실장(김현주)을 괴롭히시는 겁니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차순봉(유동근)은 “나이 먹은 사람이 그만큼 정중하게 얘기를 했으면, 좀 알아듣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내 딸 맞선보는 거 그렇게 방해하지 말라고 부탁을 드렸건만”이라며 불편한 내색을 내비쳤다.

이런 차순봉(유동근)의 말에 문태주(김상경)는 “방해라니요?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하는데.. 차실장(김현주) 맞선 때문에 방해받은 사람은 바로 저라구요”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제가 변변보다 변변치 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얼굴이 딸립니까? 수트발이 딸립니까? 키가 딸립니까? 학력이 딸립니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다 딸려. 다 딸리는데 뭐. 얼굴도 딸리지. 수트발도 딸리지 키도 딸리지 다 딸려라”라고 대답했다.차순봉(유동근)의 발언에 놀란 문태주(김상경)는 마음을 금세 가라앉히고 “저는 미혼입니다. 그 사람은 이혼한 경력까지 있다.”라며 다시 한 번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