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37%로 자체최고시청률 경신…또 한편의 국민드라마 탄생 예감

입력 2014-12-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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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1회가 37.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새로운 국민드라마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29일 방송된 29회 방송에서 35.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가족끼리 왜 이래'는 순봉씨(유동근 분)의 불효소송과 함께 왁자지껄한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간의 소통과 화해가 따듯하게 그려지며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방송에서는 강심(김현주 분)과 태주(김상경 분)가 술에 취해 의도치 않게 밤을 함께 보내게 되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해를 풀기 위해 용기를 내 순봉을 찾은 태주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강심의 맞선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강심을 좋아하느냐고 묻는 순봉에게 태주는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했지만 순봉은 강심을 부하직원으로만 생각해달라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강심의 맞선을 두고 볼 수 없던 태주는 삼 개월 동안 매주 주말에도 출장을 잡겠다며 맞선을 방해하고 나섰고 이에 순봉은 오늘 저녁 당장 두 번째 맞선을 보게 하는 것으로 맞섰다. 맞선은 무조건 안 된다며 억지를 부리는 태주에게 강심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합의가 무효 되면 다시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본인의 일은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강심이 두 번째 맞선 상대가 우탁(송재희 분)인 것을 확인한 태주는 순봉을 찾아가 이유를 따져 물었고 이에 순봉은 강심을 법정에 세우든지, 맞선자리에 내보내든지 길은 두 가지라며 선택 하라고 제안했다.

삼 개월의 의미를 묻는 강심에게 우탁은 "온전히 아버지로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지도 모른다"고 대답했고 이에 순봉이 재혼 할 것으로 오해한 강심은 심란한 마음에 맥주를 사 태주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강심과 태주는 함께 맥주를 마셨고 술이 거나하게 취한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함께 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두 사람은 화들짝 놀랐고 강심은 도망치듯 오피스텔을 나섰다.

강심의 외박에 화가 난 순봉은 회사로 쫓아갔고 강심과 통화하는 태주를 통해 어제 밤 함께 있었음을 알고 멱살을 잡아 이번 일로 태주와 순봉 사이에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달봉(박형식 분)의 솔직하지 못한 모습에 지조 있는 여자 폐업을 선언했던 서울(남지현 분)은 달봉을 자극하기 위해 은호(서강준 분)를 만나러 나갔다. 서울은 은호에게 달봉이 쫓아오지 않는다며 푸념했지만 서울과의 데이트가 마냥 좋은 은호는 서울의 거절에도 옆에 앉아 마음을 표현했고 그런 둘의 다정한 모습이 누군가에 의해 찍혔다.

새벽 마다 집을 나서는 달봉이 궁금했던 서울은 뒤를 몰래 따라갔고 달봉이 매일 레스토랑에 나와 신메뉴 개발에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알고는 감동했다.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달봉의 말에 서울은 달봉을 안아주었고 달봉 역시 서울을 안아주며 어긋나기만 하던 둘 사이에 오랜만에 달콤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이도 잠시 서울과 은호의 스캔들이 터지며 다시 한번 험난한 앞일을 예고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