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에서 외국인 7인이 거래처 바이어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SBS '런닝맨' 223회분에서는 파비앙-크리스 존슨-마크테일러-브래드-그렉 프리스터-존-제이크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런닝맨' 7인방과 뻔뻔한(funfun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인 파비앙,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미국인 브래드,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전업주부와 방송일을 같이하고 있는 크리스존슨, 미국에서 온 마크테일러, Mnet '슈퍼스타K6', JTBC '히든싱어'에서 얼굴을 알린 그렉프리스터,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제이크, 독일에서 온 원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존이 출연했다.
이들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 등 샐러리맨으로 변신한 '런닝맨' 멤버들과 회사 계약건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해외 바이어들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런닝맨' 멤버들은 '영어 울렁증'에도 해외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바이어들로 분한 외국인 7인과 밑도 끝도 없는 '요절복통' 회의를 이어가며 큰 웃음을 안겼다. 한국말을 잘하는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런닝맨' 멤버들이 고성과 억지를 오가며 협상 체결을 요구했지만, 끝내 체결이 결렬되면서 최종 협상의 수단으로 '이름표 떼기'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 외국인 7인은 사활을 건 치열한 '이름표 떼기' 미션을 수행하며 '런닝맨' 7인방과 종횡무진 대혈전을 펼쳤다. '외국인 7인방'은 이름표 뒤에 체결을 알리는 결정패가, '런닝맨' 멤버들은 결렬을 알리는 결정패가 붙어있어, 체결 이름표를 많이 떼는 '런닝맨' 멤버가 최종 우승에 가까워지는 조건, 계약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런닝맨' 멤버들은 사력을 다해 '외국인 7인방'의 이름표를 떼야만 했다. 전심전력으로 '체결 이름표'를 구하는 '런닝맨' 멤버들과 종횡무진 '결렬 이름표'에 목숨 건 '외국인' 7인의 대격돌이 펼쳐졌다.
14명의 '런닝맨' 주자들은 모두 말끔한 정장 차림에도 불구하고 뛰고 넘어지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혹은 체결을 막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투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회의실 바닥에서 엉켜 붙어 뒹구는가 하면, 건물 복도에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며 부둥켜 끌어안는 등 그야말로 '포복절도' 몸싸움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파비앙이 오자 하하는 "자네 한국말 할 줄 알지?"라며 물었다. 파비앙은 한국말을 할 줄 알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우리 계약하러 왔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런닝맨 게스트, 정말 대단하다", "런닝맨 게스트, 외국인이 아닌것 같다", "런닝맨 게스트, 완전 예능인이다", "런닝맨 게스트, 한판 승부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런닝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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