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위례와 더불어 가장 성공한 2기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소식이 전해지자 신규 청약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연말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올 들어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원천호수공원과 인접한 데다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로 브랜드를 바꾼 후 분양된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동안 3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 첫 날인 28일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가 문을 여는 2시간 이전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산을 쓴 사람들의 줄이 300m 이상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꺼번에 몰린 방문 차량으로 일대 교통이 마비돼 경찰들이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주말에는 평일에 모델하우스를 찾지 못했던 맞벌이 부부 등 30~40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떳다방'들이 진을 쳤다.
힐스테이트 광교 장영우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관심이 높은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 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호수 조망뿐만 아니라 호수공원 녹지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3면발코니 등 특화평면이 어우러져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