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환희 모창자 박민규 왕중왕전 우승 "역대 최강 실력"… '눈물 펑펑'

입력 2014-11-30 15:21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의 모창자가 왕중왕에 등극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왕중왕전 파이널에서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과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이 결승전을 치렀다.

'히든싱어3' 환희 편 방영 이후 악플을 접해 의기소침해졌다고 밝힌 박민규는 이날 환희의 '투모로우'(Tomorrow)를 선곡했다. 환희는 미국 공연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했지만 영상으로 힘을 실어줬다.

박민규는 시청자 투표에서 21만995표를 받으면서 18만2290표의 김영관, 11만9716의 임재용, 5만3533표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민규는 "형과 약속한 게 있다. 진실성 있게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약속을 지켰다"며 "형 제가 해내긴 해냈네요"라고 했다. 이어 "형 노래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6일에는 '히든싱어' 시즌 1~3의 모창능력자 톱10이 다시 격돌한다. 각 시즌의 톱3 9명과 와일드 카드로 뽑힌 한명까지 총 10명이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