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과징금 한도, 50억→100억으로 상향

입력 2014-11-30 15:36
안전의무를 위반한 항공사들이 내는 과징금 한도가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에 운항정지 처분을 대신해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으로 항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29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종전 과징금 기준은 지난 2000년 마련한 것으로 액수가 적어 행정처분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이번 개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운항정지 일수 180일에 해당하는 과징금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이제까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동시에 발생했을 때 각각에 해당하는 운항정지 일수 또는 과징금을 합산했지만 앞으로 무거운 처분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