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김현주에게 "넌 어쩜 남자 보는 눈이 없냐" 속상

입력 2014-11-29 22:42
수정 2014-11-29 22:42


11월 29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과 대화하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심(김현주)은 문태주(김상경)에게 험한 말을 내뱉은 차순봉(유동근)에게 “몇 번이나 봤다고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세요?”라며 언성을 높혔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하는 짓 하나만 봐도 대충 어떤 놈인지 결정 나. 그 놈은 아니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그래도 너무 하신 거다”라며 대들었고, 차순봉(유동근)은 “넌 맞선이나 보고 와라. 1차 경고 나가면 곧바로 아웃이야. 법정에서 다시 한 번 볼까?”라며 차강심(김현주)를 자극했다.



이후 차강심(김현주)은 집으로 들어간 차순봉(유동근)을 따라 가 “아버지 왜 이래요. 진짜. 그 분은 상무님이세요. 제가 회사에서 모시는 상무님이라구요.그렇게 말씀하신 건 실례라구요. 아버지”라며 다시 화를 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너한테나 상무지 나한테도 상무냐? 너 혹시 그 놈한테 관심있는 거냐. 뭐 그렇게까지 신경 써”라며 물었다.

그러자 당황한 차강심(김현주)는 “아니 누가 그렇데요. 아니~ 나는 상무님한테 사적인 마음이 한 개도 없는데.. 아버지가 그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니까. 나를 면박을 주니까. 내가 진짜로 상무님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잖아”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너, 그 놈 회장님 아들이지? 그렇지? 너 그래서 그놈한테 꼼짝도 못하고 다 맞춰주는 거잖아. 지금. 그런 놈 뻔해. 회장 아들이라고 얼마나 떠받들고 살았을거야. 그런 놈이 자기 여자를 자기 비서를 부려먹었던 여자를 귀하게 여길 것 같냐. 어림없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차순봉(유동근)의 말에 차강심(김현주)는 “상무님도 저처럼 독신주의자다. 결혼 같은 거 생각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차순봉(유동근)은 “결혼 생각도 없는데 너한테 추근댄거냐. 망할 녀석.. 넌 어쩜 남자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냐”라며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