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거지 소녀 민희, 한 송이 꽃을 누가 짓밟았나… 진실은? '경악'

입력 2014-11-29 01:16
밧줄에 묶여 할아버지에게 끌려다니는 '꽃거지 소녀'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꽃거지 소녀 민희 양과 그녀를 밧줄로 묶어 끌고다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경기도의 한 국도에서 구걸을 하는 꽃거지 소녀와 그를 조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할아버지는 지적장애인 꽃거지 소녀 민희가 구걸한 돈을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마치 개를 끌고 다니듯 밧줄로 소녀를 묶어 시내를 활보하고 다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할아버지는 "민희가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 술을 끊게 하기 위한 나만의 보호 방식"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민희 양의 가족을 찾던 중 소녀의 고교시절 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은 민희 양이 지적장애를 겪기 전 지역에서 인정받는 수재였다고 밝혔다.

민희 양의 지적장애에 대해 담당 의사는 누군가 그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고, 범인은 작은 아버지였고 그로 인한 뇌출혈로 인해 지적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꽃거지 소녀 민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꽃거지 소녀 민희, 너무 안타깝다", "꽃거지 소녀 민희, 어떻게 이런 일이", "꽃거지 소녀 민희, 나쁜놈", "꽃거지 소녀 민희, 민희를 도와주세요", "꽃거지 소녀 민희, 세상에 저렇게 나쁜 인간들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희 양의 부모님은 2년 전 가스 폭발로 집에 불이 나 세상을 떠났다.

(사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