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가 말실수로 손종학의 미움을 샀다.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3회 방송분에서 안영이(강소라)는 탕비실에서 말실수를 해 마부장(손종학)에게 미움을 샀고, 마부장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안영이의 무능함을 나무랐다.
'미생' 13회 방송분에서 하대리(전석호)가 맡고 있던 러시아 사업을 일단락되었고, 정과장(정희태)은 안영이에게 노르웨이건 사업을 단독으로 맡겼다. 안영이는 상관들이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다 해냈고, 자원 2팀 팀원들은 이제 안영이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어서 커피 심부름을 온 장그래(임시완)는 탕비실에서 커피를 타고 있는 안영이와 마주쳤다. 안영이는 승급한 오상식(이성민)을 위해 커피를 쏘겠다 말하며 "오차장님 내년에 부장님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칭찬했다.
탕비실에 온 마부장은 우연히 안영이의 말을 듣게 되었고, 불편한 심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어서 정과장은 안영이에게 회의 준비를 부탁했고, 이에 마부장은 "얘가 무슨 회의를 해?"라고 비난하며 "회의실에서까지 분 냄새 맡아야겠냐?"고 안영이를 대놓고 무시했다.
무시에 이어 마부장은 자원2팀을 찾아와 안영이의 신발을 보며 "단화 안 신어? 다른 사람들 신경 쓰이잖아"라고 비난을 시작했다.
마부장은 안영이가 쓴 서류를 읽으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쳐내릴 뻔했잖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정과장의 도움으로 썼단 안영이의 해명에는 "이것들이 단체로 돌았나. 너네 소꿉놀이 하는 거야, 뭐야" 화를 참지 않았다.
이어서 마부장은 "일하는 척 하느라 현지에서 죽어난단 말이다.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게 뭔지 아니? 사업 놀이야"라고 덧붙이며, 안영이의 얼굴과 어깨를 밀쳤다. 안영이는 간신히 눈물을 참았고, 동기들은 마부장에게 혼나는 안영이를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