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황정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사람의 운명..앞으로는?

입력 2014-11-29 09:10


백야와 지아의 대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카메라 앞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었고, 백야는 지아의 매니저로서 스튜디오 방청석에서 지아를 응시하고 있었다.

지아(황정서)는 메이크업을 끝내고 나와 백야(박하나)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듯 포즈를 지었고 백야는 사진을 찍어줬다.

백야는 차 안에서 나단(김민수)으로부터 다음주에 홍천 가자는 말을 들었냐 물었고, 지아는 그렇잖아도 단풍 보고 싶었다며 좋아했다.

지아는 백야에게 나단에 대해 객관적으로 어떤지 물었고, 백야는 멋있으시니까 여자들이 빠지는 것 아니냐 대답했다.

이어 지아의 첫 방송 녹화를 위해 바쁘게 서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아는 백야에게 얼굴이 번들거리나 체크해달라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조정실에서 화엄(강은탁)은 첫 방송에 대한 여러 선배와 간부들의 기대로 설레는 긴장을 안고 있었고, 무엄(송원근)은 스튜디오에 들어온 백야에게 앉으라 입모양으로 전했다.

드디어 첫 방송 녹화가 시작됐고 지아가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했다. 지아는 인사를 하면서 점점 긴장이 풀리는 듯 보였다.

지아는 MC의 행복하냐는 질문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 같아요” 라면서 “미당 서정주 선생님께서도 그러셨잖아요. 본인을 기른 건 8팔이 바람이라고. 저를 기른 건 8할이 사랑이거든요. 전 오늘 사랑얘기를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라며 당차에 멘트를 이어나갔다.



그런 지아를 백야는 계속해서 응시하고 있었고, 두 사람의 대비되는 모습이 그들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듯 해보였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추장(임채무)은 부하 직원에 부인에게 속옷 선물을 해 봤냐 물었고, 직접 속옷 매장을 찾아 속옷을 고르며 마음에 들어했다.

화엄은 방송을 끝낸 지아에게 수고했다 인사했고, 지아는 너무 솔직하게 얘기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예민한 내용은 빼달라 애교 섞인 말을 건넸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지아는 슬며시 화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화엄은 그대로 지아를 받아주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