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손호준이 초특급 낯가림을 선보여 웃음을 주었다.
2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을 돕기 위해 새로운 게스트인 손호준이 등장한 가운데 노예가 아닌 일꾼 포스를 풍겨 관심을 받고 있다.
손호준은 등장부터 노예보다 더 자발적인 임금 일꾼의 모습을 갖추며 엄청난 능력자의 포스를 풍기며 낯선 곳임에도 단번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기대치를 높게 만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너무 낯을 가리는 호준은 입가에 미소는 온데간데 없이 묵묵히 일만하고 뭔가 근심이 있는 듯한 표정을 유지했다.
이를 본 이서진은 “나는 이게 더 좋은데, 능글능글대는 신인들 있잖아. 어차피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데 벌써부터 그런 흉내 낼필요 없어. 이런게 더 보기 좋더라”라며 손호준의 예의바른 모습을 칭찬했다.
손호준도 “같은 동종업계에서 일하시는 선배님이다보니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이 “왜 이렇게 자신 없게 말하냐”고 묻자, 손호준은 “자신 없게 말하는 게 아니라 말실수할까봐 조심했던 것”이라고 대답하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또 다른 게스트로 온 최지우의 등장에 손호준은 조금씩 풀리던 긴장이 다시 원상복귀되어 다시 표정이 굳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손호준의 긴장도를 다리 벌린 정도로 판단하며 처음 이서진과 함께 할 때는 양 무릎이 거의 닿아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벌어지더니 이내 편한 자세를 찾았다. 하지만 최지우가 등장한 뒤로 이 일이 반복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준의 특별한 낯가림은 이서진과 최지우의 걱정 뿐 아니라 제작진의 걱정까지 한 몸에 사며 “호준아 힘내,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음식 과제는 김장으로 옥택연없이 다음날 아침이면 떠날 게스트 둘과 이서진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 큰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