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2000원 합의, 이제 '4500원' 누리꾼들 반응 보니 '멘붕'

입력 2014-11-28 21:56


담뱃값 인상이 확정됐다.

28일 여야는 담뱃값을 현행 2천500 원에서 4천500 원으로 2천 원 이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폭을 2천 원으로 정할 것을 주장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1천 원 인상안을 내놔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회담에서 담뱃값 인상분 중 개별소비세 부과분의 20%를 신설되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는 내용과 법인세 비과세·감면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데 잠정 합의하면서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안을 따르기로 전격 결정된 것.

이에 따라 담뱃값 인상안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여야 원내대표가 정식 합의하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담뱃값을 2천 원 올리면 연간 세수가 2조8천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상황.

담뱃값 인상 2000원 합의로 담뱃값이 4500원으로 확정된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망연자실한 반응이다.누리꾼들은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면 한 값에 4500원이라고? 그 세금이 흡연이나 금연정책에 고스란히 쓰이는 게 아니잖아", "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진짜 멘붕이다", "담뱃값2000원 인상 합의, 올리는 건 좋은 데 그 돈을 흡연 부스 만들어 주는 데 쓰라고 엉뚱한 데 쓰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