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과 안젤라 박이 결혼과 동시에 2세 계획을 밝혔다.
김인석은 2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마포가든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많이 낳고 싶다. 넷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송일국 씨를 이기고 싶다”며 “셋 이상 생각하고 있는데 쌍둥이도 낳고 싶다. 네 쌍둥이를 낳아서 매, 난, 국, 죽이라고 이름 짓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능력 되는대로 낳아서 애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인석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신부를 보니 떨린다”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안젤라 박을 보고 정말 아름다워서 울컥했다. 안젤라 박은 나를 보면 항상 웃는다. 살다 보면 기쁜 일 뿐 아니라 힘든 일과 슬픈 일도 있겠지만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별도의 주례 없이 양가 부모님의 축사로 대신한다.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과 최은경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조관우와 장수원이 부른다. 경기도 일산 모처에 신접살림을 차리며 신혼여행은 다음달 7일 발리로 떠난다고 전했다.
김인석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 MBC ‘해피타임’ 등에 출연 중이다. 최근 윤성호 박휘순과 프로젝트 그룹 김.빡.순을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안젤라 박은 200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와이 진 출신으로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에서 심리학,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공했다. EBS 라디오 ‘귀가 트이는 영어’ ‘김과장 영어로 날다’ ‘모닝 스폐셜’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