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하고 따분한 일상,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원숭이 마을. 하늘에서 떨어진 이상한 상자 하나를 둘러싼 좌충우돌 이야기가 ‘비트’에 실려 관객을 찾는다.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대표 김양균)가 29∼30일 광산문예회관에서 넌버벌(non-verbal)타악뮤지컬 <몽키즈>를 무대에 올린다. 사람과 가장 비슷하게 생긴 동물 원숭이를 등장시켜 세태를 풍자하며 웃음과 공감을 이어가는 줄거리다.
이번 공연은 얼쑤의 창작초연작품. 마음을 울리는 타악과 몸짓, 신나는 퍼포먼스와 연주로 유명한 얼쑤 만의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관객들의 신명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도 공연 속에서 펼칠 예정이다.
티켓은 2만원(학생 1만원)이고,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989)나 얼쑤(010-7624-3837)에서 한다.
‘2014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얼쑤는 한국 전통문화인 풍물굿 대중화를 위해 1992년 창단한 타악그룹으로, 올해부터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