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찢어질듯한 피부 건조증, 해결책은?

입력 2014-11-28 15:55
수정 2014-11-28 15:56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는 괴롭다. 겨울에는 주변 습도가 낮은데다 난방 기기로 인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때문. 이로 인해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고 수분 보유량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탄력저하에 주름까지 여러 가지 피부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피부 이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분 섭취량을 늘리거나, 보습력이 뛰어난 화장품 등을 사용하며 고군분투 하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다. 일반적인 화장품은 피부 속 깊이 유효성분이 침투되지 못하고 피부표면에만 겉돌게 된다. 따라서 피부 속당김이 발생하거나 수분증발로 인해 오히려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피부 속 깊이 유효성분을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물광주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처럼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는 계절에 적합한 물광주사는 '레스틸렌 비탈'이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고수분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주사 시술이다.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보다 즉각적이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노보클리닉 울산점 이규담 원장은 "물광주사는 음압을 통해 피부를 팽팽하게 당긴 후,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시술로써 피부자체의 보습력을 높여주고 피부탄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물광주사는 평균 2~3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약 3개월 정도 유지된다. 다만 피부에 투여되는 약물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2~3일간 음주나 흡연, 과도한 운동이나 찜질방, 사우나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물광주사 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당분과 인스턴트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과 과일을 꾸준히 먹는 것도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