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음주운전 사고 당시 당황해 울먹여...'10년 전에도 또?'

입력 2014-11-28 15:49
수정 2014-11-28 15:50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45·여)가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28일 오전 6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57)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으며,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날 당시 김혜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7%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 매체를 통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혜리는 본인 스스로도 당황해 울먹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경찰은 향후 김혜리를 소환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혜리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혜리 음주운전, 대박", "김혜리 음주운전, 또?", "김혜리 음주운전, 저번에도 그러더니", "김혜리 음주운전, 습관이네", "김혜리 음주운전, 끝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혜리의 음주 교통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혜리는 지난 2004년 8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바 있다.

당시 김혜리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승용차를 몰다 논현동 K아파트 앞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MW 승용차의 범퍼 부분을 받았다. 당시 김혜리는 경찰의 음주측정 까지 거부해 큰 비난을 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