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헤지펀드 설립자 크리스 혼, 이혼 위자료 무려 5,800억원

입력 2014-11-28 13:46
영국 헤지펀드 설립자이자 독지가인 크리스 혼(48)이 부인과의 이혼 소송에서

3억3,700만 파운드(약 5,800억원)를 물게 됐다.



영국 이혼 판결 사상 최대 금액 중 하나로 추정되는 혼의 위자료는

다음 달 최종 판결을 앞두고 변호사를 통해 2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혼은 미국 출신의 금융업자인 부인 제이미 쿠퍼-혼(49)과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별거하면서

7억 파운드(약 1조2천억원)가 넘는 재산을 두고 다툼을 벌여왔다.

혼은 재산의 4분의 1을 제안했지만, 부인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절반을 요구했다고.

하버드 대학 재학 중 만난 두 사람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아동투자펀드재단(CIFF)을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