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잇따라 등장,눈길을 모으고 있다.
2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자정을 기해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등지의 5개 주유소가
일제히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597원으로 내렸다.
사실상 1,600원이나 마찬가지지만 상징성은 크다.
파급효과때문이다.
이날 1,500원대에 진입한 업소는 현대오일뱅크 원흥주유소와 원흥 고양동·풍동 지점 등
현대오일뱅크 3개 주유소(이상 고양시)와 SK에너지의 대림에너지 덕양주유소(고양시),
파주시에 위치한 자가상표주유소인 윈업 파주지점 등이다.
이에앞서 경북·경남 등지에서 ℓ당 1,5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나왔지만
수도권에서 판매가격이 1,5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2.82원, 경기도는 1,717.21원이다.
오피넷은 다음주(11.30∼12.6) 기름값이 전국 1,706원, 경기도 1천,711원으로
ℓ당 5∼6원씩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최저가는 경남 진주시의 알뜰주유소인 신경남셀프주유소로 25일부터 ℓ당 1,590원에 팔고 있다.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동산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연초 배럴당 107.79달러에서 28일 현재 73.33달러로 32%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