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015 글로벌 투자 전략
출연: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장
미국 S&P500을 비롯한 주식들이 거의 10%씩 올라갔는데 우리만 좋지 않았다. 내년에도 전망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글로벌 저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인상이 강하게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이런 저성장은 채권에 유리하다. 이런 성장이 다 나쁜 게 아니라 차별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성장이 되는 국가들에게는 우호적으로 작용을 할 것이다. 최근 유가 폭락도 그렇지만 러시아에는 상당히 안 좋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차별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한다.
글로벌 주식투자 유망 국가
지금 미국은 세계 어디보다 건재하다. 기업 환경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에 고평가 논란은 있지만 조정 받고 또 간다. 달러 강세까지 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를 노려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지금 후강퉁과 RQFII 같은 선물을 뿌리고 다니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또는 그림자 금융 회사 디폴트의 이런 문제들로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있다.
왜냐하면 구조조정과 구조 변화를 금리 시장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하려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2년, 3년뒤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중국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과 나머지 글로벌 투자가들이 같이 부담을 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시진핑 정부가 컨트롤을 잘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조정을 받고 다시 올라간다.
전반적으로는 미국과 아시아가 내년에도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인도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올해 모디라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외치는 야당을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뽑았다. 이런 변화가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 35% 수익률이 몇 년 동안 계속갈 것으로 보여서 천천히 담으면 될 것이다.
2015년 글로벌 경제 이슈
4가지 이슈를 투자가들이 잘 봐야 한다. 첫 번째는 저성장이다. 하지만 차별적이다. 두 번째는 유동성 축소 금리 인상 문제가 있다. 이게 통화전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 세 번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튀어나올 것이다. 주시하는 국가는 러시아다. 민주국가에서는 보통 경제가 불안하면 정권이 바뀌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독재이기 때문에 푸틴을 반대할 세력이 없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이슈는 매크로 경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좋은 승률을 낼 수 있는 나라는 구조개혁과 구조조정을 강하게 단행해서 좋아지는 나라들인데 그게 인도,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기회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국가별 성장 차별화
10월 시장이 상당히 흔들렸다. IMF가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렸는데 이와중에 올린 나라가 미국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성장률이 독일 이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영국과 신흥국에서는 인도와 멕시코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국과 친한 나라들이다. 앞으로 2, 3년 동안의 성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다. 글로벌 투자가들이 원하는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 유로존의 스페인이다. 은행 구조조정을 받아서 강력한 구조 개혁이 일어날 수 있었다. 또는 멕시코가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수 있다. 경제가 저성장이지만 차별적으로 간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미국 금리인상 예상 시기
만약 12월에 경기가 과열된다면 12월부터 이슈가 나오고 시장이 조정받게 되면 흔들리게 된다. 기대하는것이 ECB의 통화정책들이 국채 매입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나오기도 쉽지 않고 반대로 나오더라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국은 회사채 시장에서 은행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밖에 안 된다. 이 얘기는 시장에서 기업들이 직접 자금 조달을 채권시장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통해 국제 금리를 내리면 회사채 투자 등급이 떨어진다.
유럽은 은행채가 거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은행이 조달해서 기업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그래서 양적완화를 하더라도 회사채 투자등급은 내려가도 실제로 대기업들만 조달을 해서 중소기업들은 은행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은행은 쉽게 대출하지 않을 것이다. 국채 매매를 하더라도 주식 시장에 약간 도움이 되지만 실물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럽의 3분의 1 기업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기업이거나 돈이 많은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할 곳이 없다는 게 은행들의 판단이다.
신흥국 내년 경제전망
신흥국은 중국을 비롯해서 내년에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이 2007년, 2008년에 상당히 좋았지만 지금은 엉망이 됐다. 왜냐하면 2007년, 2008년에 신흥국들은 서브프라임으로 돈이 있어서 투자를 했는데 문제는 경험이 없었다. 2009~2011년에 놀라운 8~9%의 성장이 나왔지만 12월 말부터는 인플레이션과 부실 채권으로 나오면서 상황이 뒤바뀌어버렸다. 지금 강력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게 올해 내내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선거를 통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강하게 변해서 다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나머지 나라들은 실망을 하면서 경기가 침체하며 위기에 빠지기 때문에 신흥국마다 강하게 차별화가 될 것이다.
결국 내년에 주시해야 하는 나라는 미국, 멕시코, 인도, 스페인, 동남아시아까지 포함해서 채권보다는 주식이 나을 것 같다. 미국은 달러 강세가 있기 때문에 채권을 잘 보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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