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이 셀카봉을 이용해 한꺼번에 찍은 셀카가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2000명의 유대교 랍비들의 셀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을 촬영한 사람들은 유대교 랍비들로, 세계 80개국의 유대교 랍비 4200명은 최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연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의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나섰는데, 이때 뉴욕의 빙엄턴대학의 랍비 레비 슬로님이 엄청난 길이의 셀카봉을 가지고 등장했다. 그는 8명 정도의 랍비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람들 앞에 서서 셀카를 찍었다.
셀카 촬영을 마친 후 랍비 레비 슬로님은 촬영한 사진을 보고 폭소를 터트렸다. 사진 속에는 8명 정도의 랍비들 뒤로 2000여명의 랍비들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자세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한 랍비 레비 슬로님은 랍비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는 정말 큰 하나의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25가지 중 하나로 셀카봉이 뽑히며 셀카봉 유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최고의 발명품인 셀카봉은 인도네시아에 사는 다이애나 헤마스 사리(21·여)가 최초 개발자라는 주장도 있고, 일각에서는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산악 사이클 등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헬멧에 카메라를 고정하려고 사용한 액세서리가 시초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올해 최고의 발명품인 셀카봉의 유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스스로 사진을 찍는 '셀카'가 크게 유행하면서 더욱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인 셀카봉이 순식간에 전 세계에 퍼졌다는 사실뿐이다.
2000명 셀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00명 셀카, 왜 굳이 2000명씩이나", "2000명 셀카, 셀카봉 대단하네", "2000명 셀카, 더 많은 사람은 안될까?", "2000명 셀카, 사람 진짜 많네", "2000명 셀카, 사람 얼굴이 잘 안보여 ㅋㅋ", "2000명 셀카, 대박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www.chabad.org 캡처/ Arutz Sheva TV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