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인기 비결은? "이모님, 맘마 주세요~고마워요 이모님~"

입력 2014-11-28 09:41
수정 2014-11-28 09:49


'썰전'에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를 언급했다.

11월27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에서는 삼둥이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썰을 풀었다. 큰 주제는 '세 살 핫가이 일흔셋까지 간다, 2014 대세 남과 함께'였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삼둥이들이 인기다. 송일국의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는 각자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은 이 쌍둥이들을 척척 구분하고 있다.

송일국네 삼둥이가 출연하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시청률의 날개를 달았다. 김구라는 조선 건국 과정으로 본다면 태조가 추사랑, 태종이 서언, 서준이고, 전성기를 맞은 세종이 대한, 민국, 만세라고 언급했다. 36개월도 안된 애들이 지금 16~17%의 시청률을 제조하고 있는 것.



시청률을 분석해보니 삼둥이가 출연할 때 갑자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삼둥이가 퇴장함과 동시에 시청률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아빠 송일국의 인기도 상승했다. 송일국은 2006년에 '주몽'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10년 '신이라 불린 사나이'에서 주춤했었다. 후속 작품들이 부진했으나 삼둥이로 송일국은 정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실현한 셈이라고.

MC들은 삼둥이가 인기 있는건 특유의 예의 범절을 지키는 것도 있다고 분석했다. "고마워요, 이모님", "조금만 비키세요", "다들 미안"이라고 말하는 삼둥이들. 삼둥이를 보면 가정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가 묻어나서 더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30개월이라 믿기지 않는 언어구사력도 삼둥이의 강점이었다. 김구라가 "셋이서 털잖아요"라고 말하자, 박지윤도 유치원을 가지 않고 홈스쿨링을 해도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삼둥이를 보고 있으면 미혼자들은 삼둥이가 밥을 잘 먹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기혼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나도 아이를저렇게 키워야겠다'는 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