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 선정 "뜻이 뭐길래?"

입력 2014-11-28 08:12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어로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의 영어 단어 'Vape'가 선정됐다.

Vape는 'Vapour'(증기)나 'Vaporize'(증발하다)를 축약한 단어로 '전자담배와 같은 기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들이쉬고 내쉰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로 쓰이거나 전자담배 기기 자체를 지칭하는 명사로 쓰인다.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서 단어 'Vape' 역시 대중화됐다"고 발표하며 이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자담배 자체는 2003년에 개발됐지만 베이프(vape)의 사용은 지난 5년간 급증한 바 있다.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 수의 증가와 맞물린 현상이다.

한편 옥스퍼드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를 보면 그해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데, 2013년에는 일명 '셀카'라는 표현으로 잘 알려진 'selfie'라는 단어가 선정됐고 2012년에는 총체적 난맥상을 의미하는 'omnishambles'라는 단어가 꼽힌 바 있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가 인기구나”,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이것들이 올해의 단어들이구나”,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