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포함된 이유 들어봤더니 '공감돼"

입력 2014-11-28 06:51


MBC '무한도전' 2015년 달력 및 다이어리 예약 판매가 2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노홍철과 길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7일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 운전과 관련해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무한도전'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을 무한도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성원해주신 시청자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만 해당 출연자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무한도전' 제작진은 "올해도 2015 무한도전 달력은 제작비 및 유통비 등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한도전'의 멤버였던 길과 노홍철은 각각 4월과 11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자진 하차했다.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가슴이 아프다"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무도를 계속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