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과 양진우가 드디어 재회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2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필립(양진우)의 전화를 받고 얼른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아름은 서둘러 회사로 돌아온 뒤 필립의 근황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현재 필립은 이곳 저곳 회사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딱히 어디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전화를 끊은 아름은 "필립이 여기 왜"라며 당황했다.
이후 아름은 천성운(김흥수)의 심부름으로 그의 집에 들렀다가 나오던 길이었다. 그녀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밖에 있던 필립은 건너편에 있던 아름을 발견했다. 그는 아름을 쫓아 달리면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한아름은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있기 때문에 필립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필립은 계속해서 그녀를 부르며 달리기 시작했고 차가 많은 도로를 건너지 못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얼른 길을 건넜다.
그리고 그녀를 쫓아가 간신히 그녀를 돌아보게 했다. 아름은 자신을 건드린 손 때문에 놀라서 바라봤다가 상대방을 확인하고는 더 놀랐다. 아름은 이어폰을 빼고 티파니의 부친인 필립을 바라보며 입을 쩍 벌렸다.
마침 집에서 나온 천성운은 길을 걷다가 아름과 필립을 바라봤다. 두 사람을 본 천성운은 호기심가득한 얼굴로 그들을 노려봤다. 앞으로의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