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500억 괘불,12년 만에 10배 넘는 가격에 팔려...낙찰자 누군가 보니 '깜짝'

입력 2014-11-27 19:11


명나라 시대의 괘불(掛佛)이 500억 원에 낙찰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의 억만장자 금융업자 류이첸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22분 동안 치열한 경쟁끝에 명나라 시대 괘불을 4500만 달러(약 500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중국 미술품이 국제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금액 가운데 역대 최고 금액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괘불은 가로 84인치(약 213cm), 세로 132인치(335cm)의 크기의 비단 위에 대승불교의 명상의 신 락타야마리가 그려져 있다.

이 괘불은 지난 2002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으며, 약 12년 만에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리게 됐다.

한편 괘불을 낙찰받은 류이첸은 택시기사 출신 사업가로, 부동산과 제약업체 주식투자로 큰 부를 축적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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