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사건에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7일, 메건리는 일곱 가지의 이유를 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계기를 밝혔다.
메건리는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이 퇴사,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며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됐고,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소울샵 측이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뮤지컬 ‘올슉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반박했다. 메건리는 "10월 중순에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1월 4일 회사와 마지막 미팅까지도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 해 여러 번의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 11월 10일에 소장을 부득이 하게 접수하게 됐다"고 소송까지 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메건리 측은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와 그의 어머니가 미국 드라마 출연 건 때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메건리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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