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공유하는 건강정보,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입력 2014-11-27 18:04


'100세 시대'는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30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기대 수명은 100세를 넘을 예정이고, 현재 10대 들의 경우에는 12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수명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얼마나 오래 살 것이냐'보다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한 건강 관리 보다 매일 먹는 밥 세끼,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너무나도 당연한 이 사실을 실천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 답답한 경우가 많다. 또한 막상 운동부터 식습관 개선까지 건강 관리를 시작했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이들의 경우 나의 도전을 공유하고 응원해 줄 동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수요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원장 하영효)’은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 웹사이트(www.foodnuri.go.kr/campaign)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본 캠페인은 국민들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 실천 방법, 앞으로의 다짐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약 8,000여 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바른밥상 캠페인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실시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서 캠페인을 홍보해 주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매월 프로모션을 통해서 모바일 문화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하청미씨는 "아침밥을 가족이 함께 키운 채소로 먹고 있다"고 말하며 "손은 조금 많이 가지만 키우는 재미와 들인 정성만큼 밥상이 건강해 지는 것 같다"고 자신의 건강 습관을 공유했다. 이예림씨는 "늦은 시간에 과식 안 하기, 계절 채소 먹기, 저지방 식품 먹기 등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자신의 다짐을 공유하여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은 또한 국민들의 바른 식습관, 건강 습관 정착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스타강사를 선발했다. 서류심사,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동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타강사들은 앞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바른 밥상과 식습관, 건강 생활에 대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며, 그것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 강사들의 동영상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이 캠페인은 바른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5가지 지침을 명시하고 있는데, 우선 ▲30분 일찍 일어나 가족들과 아침밥먹기 ▲하루 400g이상 제철 채소와 과일 껍질째 먹기 ▲1가구 1화분 갖기/주변 주말농장 활용하기 ▲음식물은 적정량만 조리해 덜어서 먹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하기 등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 관계자는 "TV나 인터넷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의 이야기, 다짐을 공유하는 캠페인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