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오후 메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 김모씨가 경영 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했으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건리 측은 "경영진인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과의 소통문제에 심각함을 느끼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지만 소용 없었다.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메건리 측은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태우 측은 메건리 측의 자필 동의서를 공개하며 메건리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7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7월 30일자 전속계약 당시 미성년자인 메건리 어머니의 동의서를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보호자 이희정이 자필로 서명했다”며 해당 동의서를 공개했다.
더불어 소울샵은 메건리 측이 이중 국적 신분을 이용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측과 일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메건리는 소울샵과 계약시 한국 국적으로 ‘독점적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소울샵 측은 “본 계약의 대상 지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한다’고 명시 돼 있다”며 “그런데 메건리는 미국 국적을 이용해 당사와 관계없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메건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우 메건리, 김태우 이미지 어쩔거야", "김태우 메건리, 진짜면 어쩌냐","김태우 메건리, 밝혀질 거 뻔히 알텐데 설마 저랬을까", "김태우 메건리, 무섭다", "김태우 메건리, 뭐가 진실이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