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과 길을 뺄 수 없는 이유?'

입력 2014-11-27 15:42
MBC '무한도전' 측이 2015년 '무한도전' 달력에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길과 노홍철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MBC '무한도전' 측은 "2015년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를 27일 정오부터 MBC TShop과 G마켓을 통해 예약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번 달력에는 4월과 11월 각각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과 길이 일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MBC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지금도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며, "'무한도전'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들을 '무한도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해 1년간 발생했던 기쁜일, 궂은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며,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길과 노홍철을 달력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2015년 '무한도전' 달력은 탁상용과 벽걸이용이 있으며, 다이어리는 4종으로 제작됐다, 올해도 이 달력은 제작비 및 유통비 등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하고 달력과 관련한 모든 출연자들의 초상권 또한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달력 볼때마다 짜증날지도" "'무한도전', 다 빼버리면 허전하긴 하겠다", "'무한도전'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무한도전', 너무 사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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