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m 대왕오징어, 심해에 사는 생명체가 왜 반도연안에서.."지진의 전조인가?" 불안감

입력 2014-11-27 10:25


7.6m 대왕오징어가 일본에서 발견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리우리 신문 지난 25일 “세계 최대급 크기의 7.6m 대왕 오징어가 일본 후쿠이현 앞바다에서 포획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이현 쓰네가미 반도 연안에서 그물망에 걸려 있던 7.6m 크기의 대왕오징어를 어부들이 발견했다.

이 7.6m 대왕오징어는 발견 당시 살아있는 상태였지만 어선 인양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7.6m 대왕오징어는 해양성 종으로 약 200~400m 수심에 주로 서식한다. 최대 길이가 20m에 이르는 대왕오징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특히 북대서양과 뉴질랜드, 북태평양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몸집은 크지만 육질에 암모니아이온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후쿠이현 측은 이 대왕오징어를 인수해 보존 처리를 거친 뒤 전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일각에서는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가 반도 연안에서 발견된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진의 전조로 인해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가 연안가로 올라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7.6m 대왕오징어 발견 소식에 "7.6m 대왕오징어,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 "7.6m 대왕오징어, 이거 암모니아가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7.6m 대왕오징어, 대왕오징어의 눈은 그야말로 변태성욕자 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캡처)